“경기도 하남시, 역대급 청약 인파 몰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출시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58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 청약은 아파트 전용면적 84㎡ 2가구에 대해 접수되었으며, 총 57만 7500건의 신청이 접수되었다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이후로 두 번째로 많은 접수 수치입니다.
“시세차익 기대감, 청약 열기 부추겨”
특히,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시장가보다 훨씬 저렴해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14층의 경우 분양가가 약 5억 5490만원이었고, 바로 위 층인 15층은 5억 7030만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9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당첨자는 계약금 10%만 우선 마련하면 되고, 나머지 금액은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청약은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이었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인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동작구 상도동, 가격 매력에 청약자 급증”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4차 임의공급 접수에는 5112명이 몰렸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9월 처음 분양될 때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해 총 771가구 중 절반 이상이 미분양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석 달 만에 재차 진행된 이번 임의공급에 신청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최근 다른 신축 아파트들의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가격적인 메리트가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면서 많은 신청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