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마침내 반등! 20주 만의 상승세로 시장 ‘주목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 전환

서울, 인천, 경기도에서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수도권 전체가 2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1% 상승하였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하락기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고양, 시흥, 포천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가격 상승은 급매물이 소화되고, 시장의 조정기가 끝나면서 점차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 이를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이러한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지역의 상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번 주에 0.03%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도봉구와 구로구,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기대감, 그리고 정주 여건이 좋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 단지들에서의 상승 거래와 매수 문의 증가가 상승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용산구는 산천동과 이촌동의 대단지 중심으로 0.07%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송파구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송파구에서는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와 같은 대표 아파트들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공급 부족 우려와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전망

박합수 교수는 수도권의 급매물 소화와 함께 차상위 매물에 대한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현재의 강보합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전셋값 역시 47주 연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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